기념사업회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매월당김시습기념사업회를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불·선에 정통했고 종교인이자 문학인이며 여행가이기도 한 선생은 다채로운 면모를 갖고 있는 르네상스형 인간입니다. '설잠'이라는 법명으로 승복을 입고 국토를 탕유(호탕한 유람)하며 <십현담요해> <화엄석제> 등 불교와 관련해 숱한 저술을 남겼습니다.
'한국 도교의 비조(鼻祖)'로 꼽히고, 한국 선차(禪茶)의 맥을 이어 초암차로 발전시켰기에 다성(茶聖)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능력 없이 자리만 누리는 권력자들을 조롱한 숱한 일화를 남긴 선생은 지조와 절의의 인물로 상징화됐습니다.
하지만 우리 땅 곳곳을 돌아보며 <탕유관서록> <탕유호남록> 등 숱한 기록을 남기고 애민 사상을 실천한 그는 진정한 역사의 선각자였습니다.
기념사업회를 찾아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선생의 정신을 제대로 이어받고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